신생아 코막힘, 그렁그렁 소리 낼 때 집에서 이렇게
산모님들께서 아기의 생후 첫 2~3주 사이에 하시는 걱정 중 하나가 “아기가 잘 때 코가 그렁그렁 막힌 소리를 내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생아 코막힘은 대부분 콧길이 좁고 코로만 숨을 쉬기 때문에 생기는 정상적인 소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흐르지 않고 잘 먹고 잘 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생리식염수와 흡입기로 코를 비워주면 아기가 한결 편하게 자고 먹습니다.
왜 신생아는 코가 잘 막힐까

신생아의 콧구멍과 콧길은 성인의 몇 분의 일 수준으로 좁습니다. 그래서 마른 코딱지 한 조각, 아주 적은 분비물만 있어도 공기가 지나가며 그렁그렁·코 고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게다가 신생아는 생후 몇 주간 주로 코로만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살짝만 막혀도 답답해하고 수유 중에 자꾸 멈춥니다.
현장에서 보면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하거나, 반대로 미세먼지·환기 부족일 때 코딱지가 더 잘 생깁니다. 소리가 난다고 전부 감기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하는 3단계 코 관리

코관리 3단계 순서는 간단합니다.
- 생리식염수 한두 방울 — 아기를 살짝 눕히고 콧구멍마다 식염수를 한두 방울 넣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신생아용 소분 식염수가 쓰기 편합니다.
- 잠깐 기다리기 — 1~2분 두어 딱딱한 코딱지를 불립니다. 이때 아기가 재채기로 스스로 밀어내기도 합니다.
- 흡입기로 살살 빼기 — 콧물흡입기(비강흡입기)로 부드럽게 빨아냅니다. 세게, 자주 하면 오히려 점막이 붓습니다. 하루 종일이 아니라 수유 직전과 잠들기 전처럼 필요한 순간에만 해주세요.
콧구멍 입구에 보이는 코딱지는 도톰한 거즈나 면봉으로 살짝 닦되, 안쪽까지 면봉을 넣는 건 피하세요.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코딱지를 더 안으로 밀 수 있습니다. 방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면 코딱지가 덜 생깁니다.
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

대부분은 집에서 관리되지만, 아래 신호가 보이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건 ‘겁주기’가 아니라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이라 꼭 짚습니다.
- 숨 쉴 때 가슴 아래(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거나 콧구멍을 크게 벌렁거림
- 입술·얼굴이 파랗게(청색증) 보임 — 즉시 병원
- 코막힘으로 수유를 제대로 못 하고 먹는 양이 눈에 띄게 줌
- 발열(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은 특히 빨리 진료)
- 맑던 콧물이 누렇거나 초록빛으로 며칠째 이어짐, 기침 동반
신생아 코막힘 자체보다 ‘함께 나타나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땐 망설이지 말고 진료받는 편이 낫습니다. 예방접종·호흡기 관련 일반 정보는 질병관리청이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자료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곁에 사람이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사실 아기가 밤에 코가 막히면 답답해서 밤중수유를 거부하거나 초보 부모님은 식염수를 넣는 손조차 떨립니다. 강서구·양천구 산모님께 위의 방법들을 알려드린것만으로 밤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신생아를 케어하시는 분들은 검증된(범죄경력·아동학대 전력 조회를 마친) 산후관리사입니다. 베이비마스터는 보건복지부 2025년 품질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으로, 정부지원(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바우처)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후관리사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온라인 상담을 신청해주시고, 본인부담금 계산기로 우리 집 실제 부담금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아기 상태는 개인차가 크니, 걱정되는 증상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생아가 잘 때 그렁그렁 소리를 내는데 코감기인가요?
대부분은 감기가 아닙니다. 신생아는 콧길이 좁아서 마른 코딱지나 아주 적은 분비물만 있어도 공기가 지나가며 그렁그렁·코 고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콧물이 흐르지 않는다면 정상 범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맑거나 누런 콧물이 흐르고 열이 함께 있으면 감기일 수 있으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Q. 코딱지는 면봉으로 파내도 되나요?
안쪽까지 면봉을 넣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콧속 점막이 얇아 상처가 나거나 코딱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어요. 콧구멍 입구에 보이는 것만 부드러운 면봉이나 도톰한 거즈로 살짝 닦고, 안쪽은 생리식염수로 불려 흡입기로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생리식염수는 하루에 몇 번까지 넣어도 되나요?
정해진 절대 횟수는 없지만 보통 수유 전이나 잠들기 전처럼 코를 비워주면 도움이 되는 시점에 맞춰 씁니다. 너무 자주 흡입기로 세게 빨아들이면 오히려 코점막이 붓고 자극될 수 있어요. 아기가 편해 보이면 굳이 계속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법이 헷갈리면 곁에서 도움주실 수 있는 검증된 산후관리사님 혹은 소아과 선생님께 확인하세요.
Q. 코가 막혀서 수유를 자꾸 멈추는데 어떻게 하나요?
신생아는 먹으면서 코로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젖·젖병을 물었다 뱉기를 반복합니다. 수유 5~10분 전에 생리식염수로 코를 비워두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래도 계속 힘들어하고 먹는 양이 줄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Q. 가습기를 꼭 틀어야 하나요?
실내가 건조하면 코딱지가 잘 생기므로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면 코막힘이 한결 덜합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거나 환기를 자주 하는 것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가습기는 매일 세척해 곰팡이가 끼지 않게 관리하세요.
참고 출처
- 질병관리청 — 감염병·호흡기 건강정보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신생아 돌봄 정보
이 글은 일반적인 육아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걱정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